회사생활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Posted at 2010. 10. 26. 03:24// Posted in 마케터 갈렙 2.0
마파람이 생각하는 올바른 직장인의 자세



연봉은 회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쟁취하는 것이다.

 오늘 트위터 타임라인에 @kwangsug 님께서 연봉에 관한 글 올려 주셨습니다.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습니다. 시작이 초라하더라도, 일이 힘들고 고단하더라도, 상사의 히스테리가 거칠더라도, 결국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고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문득 중간관리자로 근무하던 때 스스로를 단도리하기 위해 적어두었던 글이 떠올랐습니다. 해서 블로그에 옮겨봅니다. 



회사 생활을 하는 나만의 개인적인 기준 


 나는 한 번도 연봉에 불만을 가져본 기억이 없다. 직장 생활의 첫 월급인 75만원을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말이다. 능력이 없으면 만족 하던가 아니면 노력해서 쟁취 하던가 둘 중에 하나라고 믿기 때문이다.


1. 목표와 목적을 분명히 하라.

 - 네가 지금 소속되어 있는 조직의 목표와 그목표가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라
   목표와 목적이 없는 행진은 얼마 가지 못해 쓰러질 것이다.
   이는 어떤 일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목적이 없는 일처럼 쓸데없는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 분명한 목표와 목적이 있다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충분히 생각하라. 
   그리고 그 부족한 것을 채워라.

 
2. 시간을 만들어라.

 - 업무를 효율화 -> 노는 시간 확보 -> 발전을 위한 생각에 투자 -> 계획 -> 실행
   처리 하는데 매일 한 시간씩 걸리는 A 라는 업무가 있다고 가정하자.
   해당 업무를 처음으로 시작할 때 한 시간이 아닌 서너 시간을 투자하여
   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한다. 다음 날부터 그 일은 매일 20분 내외에서 처리될 것이다.
 

3. 불평하기 전 자신을 보라.

 - 회사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 그것에 대한 불평을 늘어 놓기 전에
   회사가 나에게 할지도 모를 불평과 딴지의 꼬투리를 없애라..
   진정 회사가 요구하는 수준의 성과를 낸 사람만이 회사에 요구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자격 없는 요구는 회사에 강한 내성을 만들어 나와 동료의 고충을 무시하게 만들 뿐이다.

 - 최소한 연봉이나 복리후생 만큼은 절대 불평하지 마라.
   당신이 원하는 연봉과 조건을 충족 시켜줄만한 회사로 옮길 능력이 없다면 말이다.

 - 회사의 정책이 인정할 수 없을만큼 불만스러우면 과감히 떠나라.
   그러나 떠나기 전, 당신을 받아줄만한 회사가 과연 있는지 냉정히 스스로를 뒤돌아 보라.

 
4. 조직을 생각하라.

 - 개인의 욕심, 욕망, 육체적 고통 따위는 잊어라.
   회사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함이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가 아님을 명심하라.

 - 모든 결정에 대한 근거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개인적인 욕구보다 조직의 욕구를 먼저 채우는 사람만이 높은 성과와
   평가를 얻을 수 있다. 못 믿겠으면, 당장 당신의 상사에게 물어보라..
   어떤 자세의 직원에게 더 높은 평점을 줄 것인지.
 

5. 자만하지 말라.

 - 아무리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직원이라고 하더라도 조직 전체로보면 없어도 그만이다.
   직원 한 사람 없어진다고 무너지는 회사를 보았는가???
   내가 없어지면, 회사는 잠시 불편할 뿐, 길어야 한 달 안에 정상화 된다.

 
6. 자부심을 가져라.

 - 비록 하찮은 존재라고 할지라도 너는 너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라.
   또한 네가 속한 조직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 하라.
   그러면 조직도 너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7. 노력했다고 하지 마라.

 -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가 나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평가 기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 내가 회사의 정책 방향과는 어긋난 방향으로 노력했거나..
   노력의 방법이 잘못된 것이며, 이는 분명 노력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8. 스스로 무식함을 인정하라.

 - 누구나 머리는 있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머리가 좋은 사람도 모르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네가 알고, 느끼는 그것이 전부일거라는 착각을 버려라. 세상은 그리 좁지 않다.


9. 최선을 다하여 예의를 지켜라.

 - 아무리 인간적으로 가까워졌더라도 부하직원, 동료, 상사 모두에게 최선을 다해 예의를 지켜라
   사소한 호칭, 말투, 태도에 따라 상대가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상대가 나를 통해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상대를 즐겁게 만드는 것은 나의 의무이며, 상대가 나로인해 즐거워야만 내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 부하직원에게라도 절대 말을 놓거나 함부로 대하지 마라. 그는 내 하인이 아니라 파트너이다.
 - 동료에게 늘 반듯한 예의를 유지하라. 그는 동료가 아니라 고객이다.
 - 상사에게 항상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라. 그는 내 파트너가 아니라 상전이다. 
 - 예의는 능력과 더불어 삶 전체의 조직생활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10. 상사의 Code에 관심을 기울여라.

 - 결국 내 직속 상사의 취향과 업무 스타일에 따라 나에 대한 평가가 결정나는 법이다.
   모든 코드는 그에게 맞추어라.. 그것만이 네가 발전하며, 인정 받을 수 있는 길이다.
   나와 직속상사, 직속상사와 그의 상사 간에 코드가 다를 때..
   직속상사가 우선이다. - 나, 과장, 부장 중 과장이 우선이며, 나,부장,사장 중 부장이 우선이다 -
   설령 나의 직속 상사가 그의 상사의 요구에 반한다고 할지라도 직속 상사를 따라라..
   그것은 결코 직속상사의 상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의 위계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11. 의사결정 전 설득하고, 결정 후에는 따르라.

 - 상사와 혹은 타부서와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 혹은 지시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하여 설득하되, 반드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하라.

 - 상사와의 코드를 맞출 때에 역시 이 법칙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옳다.

 - 설령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결정이 되는 순간 생각을 바꾸고 진심을 다하여 받아드려라.
   그것만이 조직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이다.

 - 생각이 다르다고 피력하는 것은 의사결정 전에 하고, 
   설득하지 못한 생각은 의미가 없음을 기억하라.

 
12. 부하직원의 위상을 세워라.

 - 내 부하직원의 부하직원 앞에서 내 직속 부하직원의 위상을 생각하라.
   네 부하직원이 그의 부하직원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네가 일을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다.
   설령 네 부하직원이 그의 부하직원에게 너의 생각과 다른 지시를 했다고 할지라도
   너는 그 순간 만큼은 그의 결정을 인정하라.
   그의 실수는 언제든 가르칠 수 있지만, 추락한 그의 위상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3. 리더가 되어라.

 - 비록 네가 아무런 결정권이 없는 직급이라고 할지라도 너의 위치에서 최선의 리더가 되어라.
   권한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누군가 위임하는 것이 아니다.
   네 스스로 만든 권한을 직속 상관이 부정한다면, 스스로를 돌아보라.
   분명 너는 잘못된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코드를 직속상관에게 맞춰라.
   그리하면 너의 권한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회사생활을 하는 지난 10년의 생활동안 이 기준들을 그닥 잘지키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직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는 지금 몇 가지 달라진 생각도 있으나, 큰 줄기는 여전히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조직에 있는 모든 직장인들께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크런치 포인트의 서문에 쓴 글귀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오래 버티길 빈다." 얼핏 들으면 기분 나쁠 수도 있으나, 오래 버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임과 동시에 그것만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길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오래 버티시길...  마파람(iOceo)

 



  1. 2009.12.19 00:06 [Edit/Del] [Reply]
    작년 올해가 지나면서 생각이 참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더이상 불평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그렇게 변해버렸습니다. 조직에서 냉소자가 되고 무관심한 사람이 되어 불평을 하느니 그 시간에 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왜 신앙고객을 여기서??? 이것이 마파람님의 힘? ㅋㅋ)
  2. 2009.12.19 09:56 신고 [Edit/Del] [Reply]
    마파람님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너무 공감이 되어 댓글을 다네요^^;;
    저는 학생인데,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웹기획/온라인마케팅을 하며 인턴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이라 힘들지만 그래도 배울게 참 많더군요^^
    다시 학교에 복학하는게 두렵기는 한데 지금 이렇게 느낀부분들 잘 간직하려고 합니다.

    마파람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금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3. 2009.12.20 16:05 [Edit/Del] [Reply]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전이라 고민도 많고, 궁금한 점도 많으며,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다른 한편으론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현명하고 원만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여러 생각이 많았는데 이 글에서 얻어가는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느끼신점을 정리한 글이라 그런지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된듯 합니다.

    아직 사회 생활이 부족해서 그런지 완전히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은후 먼 훗날의 나 자신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분명 보이지 않던 의미까지 찾아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가 참 어렵긴 하지만 항상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보고 다듬어 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 2009.12.20 16:16 신고 [Edit/Del]
      제가 끄적인 하찮은 글보다 Sirjhswin님이 현재 가지고 계신
      그 기대감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니, 느낌과 이해도 달라야하겠죠?
      제가 쓴 글은 비교조차 되지 않을 만큼 멋진 성공을 거두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4. 2009.12.21 12:31 [Edit/Del] [Reply]
    아 그래서 1700명 이 보고 갔군요... ㅎㅎ
  5. 2009.12.22 14:12 [Edit/Del] [Reply]
    좋은 글 제 블로그에 담아가요~

    제목은 [회사생활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라고 하셨는데,
    전 300%정도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에이전시에서 일하면서 대기업과의 복리후생을 비교하며 투덜거리던 제 자신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6. 2009.12.30 18:44 [Edit/Del] [Reply]
    2010년 새해 회사생활 중에 가져야할 마음 자세네요.
    정리 감사합니다.
  7. 이성주
    2010.02.01 11:51 [Edit/Del] [Reply]
    트위터에 정보가 많네여
  8. sue
    2010.07.15 11:22 [Edit/Del] [Reply]
    막 이직한 저에게 아주 달고 맛있는 조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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