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가 된 남아공 월드컵 결과 예언과 트위터의 놀라운 전파력

Posted at 2010. 10. 26. 03:25// Posted in 소셜웹 (Social Web)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언과 트위터 전파력

트위터에서 이슈를 만들어내려면 기본적으로 몇 명의 팔로워가 있어야 할까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직후 이슈를 만드는 데 팔로워 수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례가 있어서 소개 합니다. ^^


” 부자, 결혼, 대학 합격 등 소원 빌며 성지 순례

 4대1,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결과는 모두를 참담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타임라인에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글부터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쉴새없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보내온 링크를 소개하는 트윗 하나가 등장하더니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트윗은 16강 진출 여부를 묻는 네이버 지식인의 답변을 담고 있었습니다. 클릭해보니 소름이 돋을 정도로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더군요. 잠시 그 내용을 살펴 볼까요? ^^


1.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에 대한 예측.
 
   - 원문보기 : http://2u.lc/MUN



 위 이미지가 사건의 발단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지난 6월 9일자로 올라온 질문입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의 가능성과 예상 스코어를 물어보는 평범한 내용입니다. 이미지 상에는 추천수가 1,521로 되어 있는데 이는 6월 18일 오전 9시에 화면 캡처를 해서 그런 것이고 17일 밤에는 100개를 조금 넘은 숫자였습니다. 



  네티즌 채택이 된 답변은 이번 월드컵의 결과를 간단한 분석과 함께 이렇게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작성일이 6월 9일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보시면 이 예언이 왜 성지순례가 되었는지 공감이 갈 것입니다.

 그리스戰  나이지리아戰 아르헨티나戰 
2:0 한국 승  2:1 한국 승  4:1 아르헨티나 승 

 아직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갖지 않은 시점이라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 경기의 점수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답변자는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2. 트위터가 놀라운 이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직후 트위터러이신 마빙님(@akdlqls)이 친구가 보내준 링크라면서 아주 짧은 코멘트와 함께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때 마빙님의 팔로워 수는 제 기억에 약 155명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트윗으로 마빙님도 팔로워가 꽤 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작년 여름만 하더라도 155 팔로워는 그리 적은 숫자가 아니였겠지만 1천 팔로워가 흔해진 요즘은 전파력이 거의 없다고 볼 정도로 많지 않은 팔로워수입니다. 이 하나의 트윗에서 시작해서 글이 RT를 타고 돌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가 지나자 RT뿐 아니라 퍼블릭 트윗으로도 상당히 많은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심지어 다른 분의 트윗이긴합니다만 같은 내용을 담은 다른 트윗은 어제 RT 횟수가 약 320여회로 1위를 하기도 했더군요. 뿐만 아니라 여러 블로그에서도 관련 포스팅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성지순례를 돌고 있는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로또 1등, 대학 합격, 결혼하게 해주세요 등 답변자에게 소원을 비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분 단위로도 조회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이 지식인 답변글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증가량을 간략하게 살펴볼까요? 

 
    6월 17일    밤 11시경 : 네티즌 추천 수 약 150개, 달린 의견 약 280
 
    6월 18일 오전 09시경 : 네티즌 추천 수 1,511개, 달린 의견 3,337
 
    6월 18일 오후 19시경 : 네티즌 추천 수 4,756개, 달린 의견 6,550
   

 댓글이 6,550개이니 조회수로 따지면 그보다 훨씬 많겠죠? 이 글이 트위터로 이슈화가 되기 전에도 네티즌 추천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트위터가 없었다면 이 정도의 파급효과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마빙님(@akdlqls)의 팔로워 수입니다. 팔로워가 많지 않아도 담겨있는 컨텐츠에 따라 얼마든지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말입니다.

 최근 팔로워 수집가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미 없이 팔로워만 늘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기업 트위터들도 "팔로잉 후 RT" 이벤트 외에는 딱히 아이디어가 없어 보이구요. 기업트위터들은 팔로워 숫자에 민감할 수 밖에 없겠죠? 평가의 척도가 되기도 하고 팔로워가 많으면 정보 전달에도 그만큼 유리한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실제 이슈화가 되는 것은 팔로워 숫자나 경품이 다는 아닙니다. 트윗이 담고 있는 컨텐츠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느냐, 흥미를 유발하느냐가 관건인 것이죠. 즉, 트위터에서의 정보 확산은 반드시 컨텐츠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컨텐츠는 팔로워 숫자보다 강합니다. 마파람(iOceo)







  1. 2010.06.19 10:21 [Edit/Del] [Reply]
    아... 트위터 적응이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2. 2010.06.21 11:16 [Edit/Del] [Reply]
    저는 아직까지 트위터가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채팅인것 같기도 하고
    작은 블로그 같기도 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 2010.06.21 15:53 [Edit/Del] [Reply]
    재미난 분석이네요. 마빙님 트위터 가보니 287 팔로워네요 단번에 1.5배 팔로워수 증가하신듯.. 보통 팔로잉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100명 되기 정말 오래 갈리는데..^^
  4. 2010.06.21 19:19 신고 [Edit/Del] [Reply]
    저는 성지를 트윗이 아닌 이웃 블로거분의글을 보고 갔다왔답니다^^;;
    아직은 트윗보다 블로그가 편한...ㅎㅎ

    근데, 요즘들어 트위터를 위해..대세를 따르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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